개발속도를 높이기 위한 시도
오늘은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규칙을 바꾸려고 했다.
기존 깃허브 규칙은 이슈 하나에 한 개의 기능(게시글 작성, 회원가입 등등..)을 팀원들이 모두 완료하면 merge하고 다음 이슈를 생성해서 계속 작업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하니까 프로젝트의 진행속도가 너무 느려졌다. 간단한 이슈 하나 끝내는데 몇 시간씩 소요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그래서 이슈 하나에 기능의 갯수를 늘리려고 시도했는데 전혀 예상치 못한 나비효과를 불러왔다.
섣부른 판단이 부른 나비효과
댓글 기능 구현하는 팀원이 조회하는 기능을 다 구현했다고 한다. 나는 그걸 듣고 기다리게 할 순 없으니 나머지 기능도 마저 구현하라고 했다. 그러자 그 팀원은 나에게 게시글 기능이 전혀 구현되어 있지 않아서 더 이상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그래서 게시글 담당 팀원의 진척도를 확인해보니 아무것도 구현이 되어 있지 않았고 이슈를 확인해 보니게시글 작성, 조회, 수정등 모든 기능을 다 적어놓은 상태였다. 댓글 기능을 구현하는 팀원의 이슈에 적혀있는 댓글 작성, 조회와 같이 최소한의 기능만 적혀있는 이슈와는 정 반대였다.
그렇다. 나는 각 기능간의 연관 관계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작업을 지시했던 것이다. 알고 보니 댓글을 구현하는 팀원이 화장실을 간 상태여서 내가 한 말을 듣지 못했다고 한다. 난 화장실 간 팀원이 금방 돌아온 줄 알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던 것이다.
미처 파악하지 못한 팀원의 역량
이렇게 팀원들이 규칙이 정리가 안되니까 개발을 할 수가 없었다. 결국 나는 팀원들을 다시 불러 모아서 원래 규칙대로 되돌리고 게시글 구현하던 팀원에게는 게시글 엔티티와 레포지토리만 구현해달라고 부탁했다.
문제는 엔티티와 레포지토리만 구현해달라고 부탁하는데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를 못해서 어떻게든 설명하려고 노력했지만 설명이 제대로 안되서 결국 설명 방식을 바꿔서 게시글 작성 기능만 구현해 달라고 하고 어떤걸 구현해야 할지 감이 잡히냐고 물으니까 그제서야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잡힌다고 했다. 결국 게시글 구현을 부탁하고 댓글 기능은 잠시 대기해 달라고 했다.
이렇게 어찌저찌 개발 진척도를 맞춰놓고 내가 맡은 기능은 마무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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